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님이 상을 타신 후
나혼산에서 구경만 하다가 한국 공연을 하신다 해서!
설레고 있었는데
친구가 마침 표를 구해와 보게 됨!
두산아트센터는 처음인데
음향, 습도, 시야 너무 좋았다
[카카오맵]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https://kko.kakao.com/cnwNk9CmaY
두산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종로33길 15
map.kakao.com

귀여운 곰돌이!
저 컵 전화기 너무 귀엽다

친구들을 홀린 엠디
특히 저 핀뱃지가 진짜 예뻤다 영롱
오페라 글라스도 신분증 맡기고 5000원에 빌림
(빌릴까 말까 했는데 빌리기 잘한듯)

우리는 2층 F구역 3열 이었고
1열은 시야제한석이라 그런지 비어있었음
2열도 제한구역이긴 했으나
1열이 비어있어서 괜찮은듯
2열이 보기 좋아보였다!
왜냐면 내 앞에 엄청 앉은키가 크신 분이
앉아서 안보였다는 ㅠㅠ
노후된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우당탕탕 사랑이야기 라고 요약해보았다
노래 무대 연기 음악 모두 갓벽한 뮤지컬...
진짜 너무 간만에 좋은 뮤지컬을 본 것 같아
행복한 한 달이 될 거 같다!😍
결말 스포주의
제임스와 반딧불이를 찾는 여행을 마친
올리버와 클레어는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클레어의 잦은 고장과 노후화로 인해
두 로봇은 결국 기억을 지우고 헤어지게 된다.
그런데 다시, 클레어의 충전기가 고장 나면서
그녀는 또다시 올리버를 찾아온다.
맨 처음 클레어가 그를 찾아왔을 때
경계하던 올리버와는 달리,
이번에는 6세대 커넥터를 순순히 만들어준다.
어딘가 익숙하고, 오래된 감정처럼.
클레어 또한 예전처럼 발랄하기보다
차분하게 올리버를 대하며
협탁의 화분이를 살짝 만진다.
아마 두 로봇은 여러 번 만나고,
그때마다 기억을 지웠지만…
마지막에는 서로의 기억을 지우지 않았던 게 아닐까.
⸻
사랑했던 이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것,
그것만큼 진한 사랑이 또 있을까 싶다.
주인이었던 제임스를 사랑한 올리버,
헬퍼봇이었던 올리버를 사랑한 제임스,
고장 난 클레어를 사랑한 올리버,
자신보다 오래 살 올리버를 사랑한 클레어.
서로 다른 형태의 사랑이지만
모두 진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떤 사랑을 하고 있고
어떤 사랑을 놓치고 있는가 를 고민하게 만든
진짜 좋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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